제조업 취업자 1만3000명 증가…전국은 17만명 감소
  •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전국적인 고용위기에도 충북의 고용률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와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1월 충북의 1월 15~64세(OECD기준) 고용률은 67.4%로 전년동월 대비 0.2%p상승했다.

    전국 평균 고용률이 65.9%로 전국적인 고용률 위기 속에서도 충북은 1.5%p 높은 지표를 보여줬다.

    2018년 연간 기준 고용률은 69.1%로 전국보다 2.5%p 높았고 2015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2위를 기록했다.

    1월 취업자 수는 8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5000명 증가했는데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종사자가 18만9000명으로 1만3000명 증가하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가 29만9000명으로 2만명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종사자의 경우 전국은 1월 전년 동기대비 17만명이 현저하게 감소한 반면 충북은 전년보다 7.2%(1만 3000명)가 증가했다.

    이와같은 고용의 양적인 증가와 더불어 질적인 면에서도 충북의 상용근로자가 4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8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6000명 감소했다.

    경기둔화와 최저 임금 인상 등의 영향에도 충북의 고용지표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은 민선6기에 이어 7기까지 나타난 여러 통계지표에서도 확인됐다.

    최근 5년간 평균 실질경제성장률(5.3%) 전국 2위, 2018년 기준 산업단지 지정‧분양면적 전국2위, 연간 수출액 역대 최고치 232억 달러 달성, 투자유치액 8조 6000억원 달성 등으로 고용률 상승 수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일할 사람이 필요한 수치인 구인배율이 전국 0.66(2011년)~0.61(2018년)인 반면 충북은 0.80(2011년)~0.92(2018년)으로 전국평균 0.14(2011년)~0.31(2018년)보다 높게 나타나 전국 1,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300인 이상 업체구인 인원(2018년)은 전국 평균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반면, 충북은 구인 인원이 47.7%(295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이러한 고용률 개선이 전방위적인 기업투자유치 및 각종 제도 개선 및 정책 발굴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근로환경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에서 찾고 있다.

    충북도 심재정 일자리정책과장은 “기업투자유치 및 정주여건 개선 노력뿐만 아니라 충북형 지역상생 일자리 모델 발굴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충북경제 4% 조기 달성에 매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