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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지역의 호스피스산업 발전과 웰다잉 문화조성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진행했으며 이 분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했다.
21일 도청에서 열린 토론회는 도의회 행문위와 한국호스피스협회 대전·충청지회, 충주호스피스회가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이언구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호스피스 문화 등 다양한 노인 정책에 대한 논의를 통해 올바른 정책수립이 된다면 그것이 우리나라와 충북도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규 대신대학교 명예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말기환자가 겪고 있는 문제점과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인간의 생사를 다루는 죽음의 문제는 역사와 문화, 사회, 철학, 종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윤리적 합일점을 도출해야 하며 단번에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고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이양섭 의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충북의 향후 추진과제 제시를 통해 관련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충북도의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정확대 노력도 함께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향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는 “선진화된 임종환자 진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가 원하지 않는 연명치료에 대한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현숙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청주시 이외의 시군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문완화의료 서비스를 확보해야 하며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지정, 업무 종사자와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훈련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득형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웰다잉 교육확산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종합계획안을 수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기만 충주호스피스회장은 “대상자별 눈높이 죽음준비교육지원, 유언장·자서전·임종노트 쓰기 등 삶의 마무리 운동 확산이 필요하며, 호스피스의 지역기반 인프라 구축과 긍정적 인식개선운동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엽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사전연명의료계획에 대한 홍보 및 교육과 온라인 프로그램 마련 등 죽음에 대해 사전에 생각하고 준비하는 문화형성을 통해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광옥 행정문화위원장은 “웰다잉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충북 호스피스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