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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지난 20일 5cm의 많은 눈이 내린데 이어 22일에도 3.7cm의 눈이 연이어 내리면서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염화칼슘 1447톤, 소금 7607톤을 확보하고 제설차량 및 굴삭기 49대 등 각종 제설장비를 준비하고 주간선도로 64개 노선을 중심으로 긴급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그동안 상습결빙으로 교통사고 및 정체 등 문제가 발생했던 도로구간(개신고가차도, 가로수길, 교동로, 우암산터널)에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설치했고 교동로, LG로, 3차우회도로 등 지난해 개통된 신규 도로에 대한 제설대책도 마련했다.
선진제설시스템인 염수자동분사장치 구간은 이번 제설작업 시 상당한 효과를 봤다.
이번 눈은 새벽 시간대 집중적으로 내려 제설차량 이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자칫 제설작업 시기를 놓칠 수 있었지만 즉각 대응이 가능한 염수자동분사장치 덕분에 위험구간의 대형 사고를 예방할수 있었다.
이승훈 시장과 이범석 청주부시장도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새벽 관내 제설현장을 방문해 연이은 제설작업으로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돼 있는 제설작업자들을 격려했다.
박동규 안전정책과장은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해서는 우리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골목길 등 이면도로는 행정령이 미치지 못해 많은 눈이 올 경우 제설이 제때 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