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이 29일 시의회 제1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이룩한 외적성장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 시민중심의 행복한 천안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에 ‘2030 천안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새로운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하고 종합적 발전전략을 마련해 ‘더 큰 도약, 더 알찬 성장’을 목표로 모든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천안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총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 시장은 “올해는 3대 대형행사인 흥타령춤축제,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천안시의 위상과 글로벌 브랜드가치를 높였다”고 회고했다.
특히 천안시의 새로운 희망동력이 될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의 12월 본격 착수를 비롯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선정 및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계획 완료, 10년이 넘도록 답보상태였던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착공, 원성동·대흥동 일대의 3200여세대 뉴스테이사업 선정, 중부권 미래의 지도를 바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주도적 추진 등을 성과로 큰 꼽았다.
또 천안∼평택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확정, 동서연결도로 준공, 남부지하차도 개통, 국도1호선구간의 직산입체화사업 추진, 아산배방∼천안쌍용고간 연결도로 준공 등 대도시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구축도 주요 성과로 설명했다.
아울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성공개최 준비 △재난안전체험관 완공△대학가 안심원룸 인증제 시행 △성정동·신부동 일대 도시침수 예방사업 완료△학교급식지원센터 확대 운영 △허가민원과 신설△천안포도수출유통센터 건립도 마무리했다.
이런 성과는 각종 기관 평가에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등 지난해 역대 최고기록인 39건을 훨씬 능가하는 50여건을 수상하는 시정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구본영 시장이 밝힌 2017년도 시정운영 방향은 △신성장 동력 창출로 천안의 미래 준비 △함께 나누고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실현 △누구나 살고싶은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 △100만 도시인프라 구축 △사람중심의 품격높은 문화·체육·교육도시 △도농이 상생하는 살기좋은 농촌 구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시정 구현 등 7대 분야를 제시했다.
구 시장은 천안·아산 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지속 운영해 양 도시의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내년도를 ‘지방채 ZERO 원년의 해’로 정해 지방채무 전액을 상환하겠다고 다짐했다.
구 시장은 “날로 달로 끊임없이 진보 발전하는 일진월보(日進月步)의 자세로 더 큰 도약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