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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도의 내년 현안 사업 5건을 들고 국회를 방문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종료를 앞두고 김재경 예결위원장을 찾아 나선 것이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 직후 김 위원장을 만난 안 지사는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타당성 용역비,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설계용역비, 대산∼당진 고속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홍성기상대 건립과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 내포-해미 역사유적 문화자원화 사업비 등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안 지사는 “충남 서북부 항공 교통망 확충과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서산공항 민항유치가 꼭 필요하다”며 용역비 5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평택∼당진항 진입도로는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국가사업으로 내년 설계용역비 26억 원을,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환 황해권 경제 거점으로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대산지역의 물류망 확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5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성기상대는 충남 내륙 지역 가뭄 관리 등 기상 관측을 위해 건립이 필요하다며 사업비 60억 5000만 원을, 서해선 복서전철은 원활한 용지 보상을 통한 공사 착수를 위해 3950억 원을, 내포-해미 역사유적 문화자원화는 18억 원을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