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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주의료원(원장 배규룡)이 경영수지 개선으로 부채는 줄고 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주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진료환자(입원·외래·검진환자 포함) 수는 22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만명)보다 1.1%(2500명)증가했다.
의료수익도 240억원으로 20억원(9.5%)늘어 났다.
당기손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600만원의 적자에서 336.5% 증가한 2억98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주의료원은 지난 2004년 지자체로부터 차입한 22억2000만원(지역개발기금)을 지난 1월, 전액 상환하면서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중 부채 없는 의료원에 이름을 올려 경영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중 부채(지역개발기금)가 없는 곳은 충주의료원을 포함해 수원, 이천, 포항, 울진, 서귀포 등 6개 의료원에 불과하다.
충주의료원은 다양한 경영개선을 통해 운영 내실화를 추진해 왔다.
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획득과 포괄 간호서비스 도입 및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확대해 왔다.
이어 우수의료진 영입을 통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 민간병원과 차별화한 진료센터(심혈관센터, 인공신장실 등)를 운영해 왔다.
내년에는 확보한 국·도비 14억원을 들여 심혈관센터에 뇌졸중환자의 치료를 위한 뇌혈관센터를 추가한 심뇌혈관센터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요구가 높았던 소화기센터도 6억원의 예산을 확보, 시설·의료장비 및 의료진 보강을 통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은 “지속적인 경영개선과 경영정상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환자,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공공의료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