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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마려우면 나오는 똥처럼 나오는 것을 거역하지 말자”
“순리대로 맘껏 밀어낸다면 그렇게 해서 온몸이 가벼워지고 산뜻해지고 날아갈 듯 상쾌해진다면 이것이 바로 소통이 아니겠는가”
세상 사람들이여 소통을 하자
후련하게 미련 없이 똥을 싸자
그러면 속이 편해진다.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이 5일 충주 네스트웨딩홀에서 자신의 저서 ‘속 시원하게 살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25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이 의장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신문기자, 국회보좌관 등을 거치면서 겪고 경험한 에피소드와 숨은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이어 충북도의회 10대 전반기 의장을 지내면서 그동안 밝히지 못한 솔직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
이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틈틈이 책을 쓰는 동안 처절하게 나를 뒤돌아보고 성실하게 살아가자고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우리 모두가 이 책을 통해 속 시원하게 사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렵던 시절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누구든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을 글로 남기면 아마 책으로 몇 권씩은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며 책을 내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 의장은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니 잘한 것 보다 후회되는 부분이 훨씬 더 많다”며 “옳게 판단했다는 것보다 좀 더 신중하고 겸손하게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많았다”는 심경도 털어 놨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종배 국회의원,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박래학 서울시의장(전국시도의장협의회장), 류정윤 강동대 총장, 충북도의회 의원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