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강우량 원주 331·정선 310㎜·영월 305㎜ 등 폭우철도는 태백선· 영동선· 중앙선·관광열차 운행 ‘중단’
  • ▲ 강원소방본부 원주소방소 119구급대원들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주민을 밧줄을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 강원소방본부 원주소방소 119구급대원들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주민을 밧줄을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강원 남부내륙‧강원산지에 14일부터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옹벽붕괴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기 기준, 남부내륙‧강원산지에는 시간당 10~20㎜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누적강우량은 원주가 331㎜로 가장 많고, 정선 310㎜, 영월 305.5㎜, 평창 279.5㎜, 춘천 196.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현재 영월지역에는 호우경보가, 태백과 평창, 정선 등에는 호우주의보, 삼척‧태백‧영월‧평창‧원주‧횡성‧정선지역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인명피해는 안전사고 1건이 원주에서 발생했고, 주민대피는 29세대 41명이 일시 대피(원주, 영월, 정선, 인제 등)했으며, 사유시설은 옹벽붕괴 1개소(원주), 주택 반파 1개소(인제), 주택침수 1개소(정선), 공공시설피해는 도로낙석 4개소(정선, 홍천, 평창, 인제), 도로침수는 1개소(영월), 토사 유출 3개소(홍천, 원주, 영월), 도로침하 1개소(춘천), 하천통행로 침수 2개소(영월 2), 옹벽전도 1개소(영월), 도로유실 1개소(원주) 등이다.

    철도와 군도 등이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철도는 태백선, 영동선, 중앙선, 관광열차가 14일 오후 6시 13분부터 운행이 중단되고 있고, 정선 군도 3호선 피암터널 비탈면 1만3000t 유실로 지난 7일부터 통제되고 있다.

    둔치주차장 9개소(원주 3, 홍천 1, 평창 3, 정선 1)와 국립공원 탐방로 48개소(오대산 7, 치악산 13, 태백산 28)가 통제되고 있다.

    15일 오후 9시 현재 의암댐과 춘천댐, 화천댐, 횡성댐이 방류하고 있으며, 강원소방본부는 인명구조 3명, 대피 3명, 배수지원 17개소, 안전조치 103개소, 수목 제거 66개소 등에서 긴급 작업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