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110억 원 출연 종합병원 사업 본격화응급·심뇌혈관·산업의학 특화…2030년 개원 목표
  • ▲ 당진 선병원(가칭) 건립 카드뉴스.ⓒ당진시
    ▲ 당진 선병원(가칭) 건립 카드뉴스.ⓒ당진시
    충남 당진시의 숙원사업인 ‘당진 선병원(가칭)’ 건립이 보건복지부의 200병상 사전승인을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

    당진시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종합병원 개설을 위한 병상 신설 사전승인을 받아 사업 추진의 첫 행정 절차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역 병상 수급관리계획 적합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200병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충남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당진 선병원 건립은 현대제철이 지난해 12월 영훈의료재단에 1110억 원 규모의 기부금 출연을 결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병원은 송산면 유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해 심뇌혈관센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시설이 들어서며, 산업단지 밀집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업환경의학과와 산업의학과 등 특화 진료센터도 운영될 계획이다.

    시는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응급의료 대응 능력과 산업재해 치료체계가 강화되고,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사전승인으로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며 “2030년 개원을 목표로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