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생 남성 청소년 대상보건소·위탁의료기관서 2회 접종항문암·생식기 사마귀 등 예방
  •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충북도가 그동안 여성 청소년에게만 지원하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도는 다음 달 6일부터 도내 2014년생(12세)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불리며 여학생 위주로 사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HPV가 성별과 관계없이 감염되고 항문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등 남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원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분석 결과, 남성이 HPV 백신을 접종할 경우 생식기 사마귀(89%)와 외부 생식기 병변(91%)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2014년생(2014.1.1.~12.31.) 남성 청소년이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이뤄진다.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도내 보건소나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의료기관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오상순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HPV 접종은 암과 각종 질환을 막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적기 접종을 통해 남녀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