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컬처박람회 미래비전 시리즈 ③] '폐지가 아닌 진화 — 천안형 K-컬처 2.0 시대 개막'

충남 천안시는 박람회를 단기 이벤트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산업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관람객 동선, 선호 프로그램, 체류 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배치하고 연간 운영 전략을 설계한다.

지난해 조사에서 방문객의 68%가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45%는 다음 연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기획은 체류 시간 증가와 재방문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박람회의 산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 지역 창작자와 글로벌 협력 연결

글로벌 독립문화페스타를 통해 해외 문화기관과 지역 청년 예술가를 직접 연결하며, 창작자가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 경로를 만들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청년 창작자 박모 씨는 “해외 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작품이 세계로 나갈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K-컬처 시민참여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 창작자를 인큐베이팅하고, 중소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과 팬덤 커뮤니티 연계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문화산업 전문가들은 “천안 K-컬처박람회는 문화 외교, 창업, 관광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폐지가 아닌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시민 참여형 산업 플랫폼으로 성장

3회째를 맞은 박람회 현장에서는 100여 개 지역 기업이 글로벌 바이어와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다수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도 성사됐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무장애 이동 경로 설계 등 다양한 노력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천안형 K-컬처는 시민 참여와 산업 플랫폼이 결합한 구조적 전환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참여형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 정부와 천안 K-컬처박람회의 지속 발전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종합전략'을 주제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부는 한류 산업과 지역 문화 콘텐츠 육성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K-컬처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천안 K-컬처박람회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한층 높여주며, 지역 창작자와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발전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원과 민관 협력이 결합될 때, 천안형 K-컬처는 단순 박람회를 넘어 글로벌 한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정부 지원과 민간 주도의 협력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도 의미가 크다.

 ⃟ 천안형 K-컬처 2.0 시대, 새로운 도전

3년간의 운영 경험과 데이터, 민관 협력 구조는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시민과 정부, 기업이 함께 주도하는 도시 브랜드로 발전한 점이 주목된다.

천안형 K-컬처 2.0 시대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박람회가 도시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청년 창작자와 지역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천안은 단순한 이벤트 개최지를 넘어 글로벌 한류 산업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박람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수록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