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신고 20여 분 만에 구조 완료“서해안 갯바위, 물때 확인 필수… 구명조끼 착용 당부”
  • ▲ 태안해경이 천리포 닭섬에 고립된 2명을 구조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 태안해경이 천리포 닭섬에 고립된 2명을 구조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29일 오후 2시49분께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 닭섬에서 고립된 관광객 2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께 관광객 2명이 닭섬에 들어갔다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즉시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바위 등으로 접근이 어려워 고무보트를 이용해 약 20여 분 만에 고립자 2명(남 1, 여 1, 40대)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관광차 닭섬에 들어갔다가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됐다’고 진술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갯바위가 많아 물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갯바위 등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