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헬스장·항공여객운송서비스·국외여행 소비자상담 다발포장이사운송서비스, 전월 대비 65.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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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한국소비자원
지난 2월 소비자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가운데, 신용카드 발급을 빙자한 스미싱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2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사 후 물품 파손·분실 등의 이유로 ‘포장이사운송서비스’ 소비자상담이 전월 대비 65.8% 증가했다.2월 소비자상담은 총 5만573건으로 전월(4만4776건) 대비 12.9%(5797건), 전년 동월(4만713건) 대비 24.2%(9860건) 증가했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헬스장’(1234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211건), ‘국외여행’(1078건) 순이었다.‘헬스장’의 경우,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사업자의 환급 거부 또는 과도한 위약금 요구가 주요 상담 내용이었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기 결항·지연 관련 피해보상이 주를 이뤄으며, ‘국외여행’은 티메프(여행·숙박·항공) 집단분쟁조정과 관련한 추가 상담이 많았다. -
- ▲ 전월 대비 증가율 상위.ⓒ한국소비자원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신용카드’(233.5%, 509건)로, 카드 발급을 요청한 적이 없는 소비자들이 카드 발급 및 배송 안내를 받았다는 스미싱 피해 관련 상담이 대부분이었다.이외에도 ‘결혼준비대행서비스’(178.1%, 130건), ‘여성용내의류’(161.1%, 153건), ‘예식서비스’(125%, 165건), ‘국외여행’(111%, 567건)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전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포장이사운송서비스’(65.8%, 146건)로, 이사 후 물품 파손·분실 피해가 많았다.이어 ‘보석·귀금속’(64.8%, 169건)은 결제 당시 금 시세가 아닌 수령일 기준 시세로 추가금 요구 또는 금값 인상을 이유로 한 주문 취소 사례가 많았다. ‘예식서비스’(48.5%, 97건), ‘국외여행’(41.7%, 317건), ‘휴대폰·스마트폰’(41.0%, 205건)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한국소비자원 과계자는 “소비자 피해 발생 시, 거래 내역과 증빙 서류를 갖춰 1372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발신자 부담) 또는 소비자 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