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추모와 문화, 예술이 어우리진 복합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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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22일 오전 임시청사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주재로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충혼탑 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청주시의회 송병호, 이화정 복지교육위원과 최찬호 보훈단체 청주시협의회장을 비롯한 5개 단체 청주시지회장, 반상철 청주시 총괄건축가,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지난해 3월부터 설계용역을 추진해 온 김호윤 ㈜조경설계호원 대표가 이번 보고회에서 설계취지와 최종 내용을 설명했다.이번 사업은 한국전쟁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55년에 건립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 일원을, 추모 공간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원으로 재조성하는 내용이다.2021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공원은 크게 △추모공간 △휴식공간 △다목적공간으로 구성된다.추모공간에는 ‘충혼탑’과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새로 조성될 계획이다.휴식공간으로는 잔디마당, 루프탑테라스, 데크산책로 등을 만들 예정이며, 다목적공간으로는 연면적 452㎡, 1층 규모로 건물 1개동이 건립돼 다목적실, 회의실 등을 갖춘다.이범석 시장은 “현재의 충혼탑 부지가 추모,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원으로 재탄생하면 시민들께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모공간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 희미해져 가는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