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침해 유형별 사례분석 통한 맞춤 지원과 예방적 조치 강화 교육공동체가 신뢰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 비전 제시
  • ▲ 충북교육청 전경.ⓒ충북교육청
    ▲ 충북교육청 전경.ⓒ충북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7일 ‘현장 밀착형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 2.0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종합지원 2.0 계획은 작년 1.0 계획 시행 후의 교육활동 보호 활동의 사례를 분석하고, 현장 의견 반영을 통해 교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상반기에 교원 대상 설문조사와 교육감 소통간담회, 교육회복지원추진단 협의회, 교원단체 및 학부모 대표 협의회 등을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교육활동 보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새롭게 2.0 계획에 담긴 사업은 △상담실습 아카데미 △다채움을 통한 신고 채널 확대 △사안별 긴급지원단 운영 △온라인 학부모 소통 시스템 구축 등이며, 작년에 발표한 1.0에서 시행되던 △교원 119 △마음클리닉 △교원 심리치유 지원 △교원보호공제사업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밝혔다.

    이번 2.0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교원119, 마음클리닉,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사례 등 과거 교육활동 침해 사례를 치밀하게 분석했다.

    교원의 심리 치유를 위한 마음클리닉의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교원과 5년 이하의 저경력 교원의 심리치유 접수 건수가 타 비교군에 비해 많아 초등&저경력 교사 맞춤형 지원 솔루션을 마련했다.

    맞춤형 지원 솔루션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교사를 위해 실제 교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상황에 사례중심으로 상담 전문가와 함께 대응하는 방법을 실습하는 ‘상담실습 아카데미’와 학교 생활에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저경력 교사를 위해 멘토교사와 공유·소통하며 어려움에 함께 대응하는 ‘동행교사제’다.

    교육활동 보호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입체적·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다채움에 신고 채널 추가, 사안 발생 시 12시간 이내에 대응하는 긴급지원팀 운영, 피해교원을 위한 법률 지원 강화, 반복적인 악성민원에는 기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한다.

    교육주체 간 갈등조정과 관계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66명의 관계회복 조정전문가를 활용해 큰 사안으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언제 어디서든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학부모 소통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종합지원 2.0 발표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신뢰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교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모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해 모든 교육 가족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교사 존중 운동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 2.0을 통해 선생님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저와 충북교육청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교사를 지키는 일이 아이들을 지키는 일이다.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 2.0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가르치는 기쁨과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