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규(투수) ‘한화이글스’· 우승완(투수) ‘삼성라이온즈’· 홍대인(타자) ‘SSG랜더스’ 지명
  • ▲ 권민규, 우승완, 홍대인 선수(왼쪽부터).ⓒ충북교육청
    ▲ 권민규, 우승완, 홍대인 선수(왼쪽부터).ⓒ충북교육청
    충북 야구 명문고인 세광고등학교(교장 정예용)가 명문의 저력을 올해에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8연속 우승의 큰 업적을 달성한 세광고등학교는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서 3명의 학생이 지명돼 지역사회와 야구관계자 및 세광고 동문들의 큰 관심과 애정에 보답했다.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트라이아웃 참가자 15명 등 총 1197명이 참가해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명은 1~11라운드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으로 실시됐다.

    드래프트에 지명된 세광고 선수는 △권민규(2라운드 2순위 – 한화이글스) △우승완(9라운드 3순위 – 삼성라이온즈) △홍대인(65회 졸업생, 9라운드 8순위 – SSG랜더스) 등 3명이다.

    먼저, 권민규(3학년) 학생은 흔치 않은 좌완 강속구 투수로 안정적인 제구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로, 2024년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각종 전국고교야구대회서 14경기 등판해 다섯 번 승리투수가 됐으며, 170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45개의 탈삼진과 44.2이닝 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고 구속 148km/h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의 제구력도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승완(3학년) 학생은 187cm, 90kg의 탁월한 신체조건으로 최고 구속 148km/h의 직구와 평균 140km/h 초중반대를 꾸준히 기록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2024년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각종 전국고교야구대회서 14경기 등판하여 136타자를 상대했으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5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커브와 포크볼 등 뛰어난 변화구 능력과 마운드에서의 침착한 완급 조절 능력으로 2.9의 준수한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다.

    홍대인(세광고 65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선수는 고교시절부터 탁월한 내야수비와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던 선수로 현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4학년) 재학 중이며 15경기에 출전해 21안타, 10타점, 13득점, 0.382의 타율을 기록했고 현재 중국 항저우서 개최되는 ‘U-23 야구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 중이다.

    세광고 정예용 교장은 “세 선수가 KBO 리그에서 이뤄 놓은 훌륭한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가는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사회 전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랑스러운 세광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