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도시연합 2026년까지 회원 10개 이내 유지”
  • ▲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대전시
    대전시가 주도한 세계 경제과학 도시연합(이하 도시연합) 초대 회장에 이장우 대전시장이 선출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도시 간 혁신 글로벌 플랫폼 발전을 약속하는 창립식을 가졌고, 4일 주요 안건처리와 향후 운영 방안 등을 의결했으며, 대표자 회의가 진행됐다.

    시는 도시연합 회장 도시로 조직 운영, 포럼 및 회의 개최 주기, 사무국의 역할, 도시 간 협력 사업 등을 제안을 발표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 창립 도시대표자들은 대전시의 제안 사항을 수용, 도시연합의 조직과 운영에 대해 원안대로 합의했고, 각 도시는 도시연합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 수행 등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창립식에서는 회원 간 협력 강화와 실질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공동 실행 사업 구체적인 협의안이 나왔다.

    우선 2025년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와는 공무원 인적교류, 시애틀과 딥테크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사업, 독일 도르트문트와 대학별 특성화 분야의 교류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마크 엘리치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은 “이번 세계 경제과학 도시연합 창립을 계기로 대전시 및 해외 도시들과 과학기술 및 경제 분야에 활발한 공동 연구와 교류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알리시아 이스키에르도 스페인 말라가 부시장은 “이번 창립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국제적인 과학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경제 생태계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도시대표자 회의 후, 해외 도시 대표단은 KAIST를 방문 시찰하는 것으로 도시연합 창립행사는 종료됐다.

    이장우 시장은 “도시연합은 2026년까지 필요시 3~4개 도시를 추가 영입해 회원을 10개 이내로 유지하고, 회장은 2년마다 선출해 개방적인 거버넌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도시연합 창립을 위해 2022년부터 해외 5개 도시와 협력, 2023년 세계 혁신 도시포럼을 개최하며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 비전선언문을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