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천안 K-컬처박람회’ 31만명 운집…세계박람회 도약 확인”“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네 자녀 이상 양육비 등 지원”“천안역세권이 신성장동력 메카‧11개 문화산업 특화”“2027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대한민국 대표 문화 행사”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 동안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고 천안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 짧은 시간에도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그는 취임 2주년 앞두고 30일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임기 2년간 천안시는 행정·복지·문화·경제·교통 등 각종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고, 지난해 78건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거뒀고, 올해 상반기에는 가족 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된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인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을 개소하고 2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고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세계적인 창업지원 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는 박 시장은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고, 한류문화엑스포 ‘천안 K-컬처박람회’는 지난해 14만여 명에 이어 올해 31만2000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박람회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랑했다.그는 “지방 대학 소멸 문제를 지역 특성을 활용한 독창적인 시각으로 해결했다. 대학도시(12개 대학) 천안의 인프라를 활용한 대학 연합 축제인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을 열어 ‘충남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200억 원의 청년기금을 조성 중이며, 대학과 연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글로벌 외국인 유학생 인턴 협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민 교통 편의와 관련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 등 스마트 교통혁신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1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통해 도심 순환 급행버스 배차 간격을 35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천안콜버스 도입했다. 또 신규 개발지역과 독립기념관을 거점으로 한 급행 노선과 지선·순환 노선 신설 등 버스노선을 148개 노선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주요 도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등 지능형교통체계(ITS)도 구축해 교통편의 만족도 향상과 교통흐름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박 시장은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에도 온 힘을 기울였다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보증 규모를 440억 원으로 80억 원으로 증액했고, 성환이화시장 임시 주차장 준공, 경영현대화·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등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임산부 교통비 지원, 시니어 동행편의점 1호점 개소, 나눔 냉장고 확대 등 행복한 복지 도시 천안 만들기에 집중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박 시장은 ‘2024 K-컬처 박람회’가 한류 문화 선도 도시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했다.그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지난해 대비 240% 증가한 31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독립기념관 개관 이래 1일 최고 방문객 수를 경신했다”며 “성공개최의 비결은 K-컬처를 단순 K-POP 공연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전시 및 체험 등의 콘텐츠를 위주로 구성한 덕분”이라고 말했다.“뷰티·푸드·웹툰 등 산업전시관을 조성해 K-컬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한류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산업전시관은 웹툰의 발전사와 관련 사업 부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웹툰관’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푸드관’, ‘뷰티관’으로 구성됐다. “‘주제 전시’는 겨레의 탑 미디어파사드 등을 통해 선보였고 ‘한글존’은 한글의 정의부터 우수성, 과학성과 한글 창제의 원리, 세계 속의 한글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
이어 “키즈체험존, 어린이뮤지컬 공연 프로그램,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독립기념관의 자연 친화적 공간을 활용한 피크닉 감성의 휴게공간을 운영해 관람객의 박람회 참여를 활성화했다. K-POP의 역사와 의미를 함께 감상하는 ‘K-POP 콘서트 인 더 월드’, K-POP 월드 오디션, K-뮤지컬콘서트 등의 공연과 1000여 대의 드론을 K-컬처를 주제로 군집비행의 묘미를 선보였다. K-유니브존, 챌린지존, 천안문화도시페스타, 천안외국문화축제와 독립기념관도 독립국가 전시관과 항일 음악·연극·영화 등을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앞으로 천안 K-컬처 박람회는 ‘2027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로 도약하고, 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만들어나가겠다.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서는 10월까지 국제행사 승인 신청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상 사업 여부를 판단한 후 12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신청서를 제출, 내년 상반기쯤 최종 승인 여부가 확정된다. K-컬처 박람회 고유의 정체성을 부각해 차질 없이 국제행사 승인 및 세계박람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20회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세계적인 춤축제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춤축제로서 질과 양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새롭게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국제춤축제연맹(FIDAF)은 총재인 천안시장을 중심으로 83개국 89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FIDAF 집행위원회와 세계 총회가 개최 및 FIDAF 운영을 통해 세계적 춤축제의 발전과 영향력을 발휘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면서 ‘K-컬처 박람회’와 함께 천안의 문화 주춧돌을 견고하게 쌓아가는 구심점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그는 민선 8기 5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고품격 문화도시 실현과 관련해 2027년까지 4674억 원을 들여 시민 생활 속에 스며드는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 시장은 “급증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대응하고 품격 높은 문화예술 전용공간 확보를 위해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의 일상이 예술로 가득 찰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술단체 등과 함께 도심 속 생태휴식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고품격 문화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 2027년까지 성성호수 인근에 천안성성아트센터와 천안시립미술관 등을 건립해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전시와 공연이 연중 펼쳐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공건축 기획, 지방재정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실시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천안시는 올해까지 5년간 국·도비 포함 200억 원을 들여문화적 도시재생, 글로벌브랜드 구축, 사회적 경제 육성 등 3개 분야 11개 문화산업 특화를 통해 소득이 창출되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빵의 도시 천안’과 관련해서도 그의 견해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원조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시는 우수한 지역 자원인 천안 빵을 활용해 차별화된 도시브랜드 구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빵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빵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에는 66개의 호두과자점과 높은 제과 기술력의 370여 개의 빵집이 있으며, 빵 소비문화가 활성화된 도시”라고 설명했다.
-
“2021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빵축제는 ‘빵의 도시 천안’을 알리는 대규모 축제인 ‘빵빵데이’ 축제를 10월에, 봄에는‘베리베리 빵빵데이’를 하고 있다. 4월에 개최한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도 성황을 이뤘으며,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이미지 확산과 농산물 소비 촉진, 관광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냈다. 천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진행되는 빵지순례단에는 지금까지 700팀 3000여 명이 참여해 천안 8경과 전통시장, 책방을 돌아보는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그는 “천안의 빵은 우수한 지역 자원이자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지역과의 연대와 상생’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제과업계와 지역 농가, 낙농업계, 기업, 대학 등 지역자원 연계로 수년간 빵빵데이 축제를 개최해 빵 산업을 활성화한 결과 지역 대학에 제과제빵학과가 신설돼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아울 호두과자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부인증 기준 및 시행규칙을 제정하여‘호두과자 품질인증제’를 시행한다”고 했다.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천안 성환 종축장 개발과 관련해 박 시장은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는 작년 3월 후보지 선정 후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해 기업수요를 확보하고 사전 보고서를 작성하는 단계에 있고,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은 2027년 말 이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국가산단도 2027년 산단 계획 승인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천안 국가산단은 126만평 규모로 총사업비 약 1조 6000억 원이 투입되며 파급효과는 직접투자 7조 7000억 원, 생산유발 14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천안역 일대 원도심이 스타트업파크와 관련해서는 “천안역세권은 20년 전부터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기반시설 노후화, 이용인구 감소로 인한 상권 침체 등을 겪으며, 급격하게 쇠퇴했다. 2020년 전국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이자, 스타트업과 창업의 요람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 중이고, 그린 스타트업 타운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돼 90여 개 스타트업이 입주, 다양한 육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이 40%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2026년 말 혁신지구 내 조성될 그린 스타트업 타운 2단계 사업까지 준공되면, 천안역세권이 신성장동력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기존의 역사를 신축에 가깝게 증·개축하는 사업으로 2026년 말 완공된다. 민간추진사업까지 모두 완료되면 천안역 일대는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활성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박 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략과 관련, 유치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치의학 연구 컨트롤 역할을 수행할 연구원 설립은 치의학계의 오랜 염원으로, 천안시와 충남도의 꾸준한 노력 끝에 11년 만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시는 충남도, 단국대, 오스템임플란트, 충남치과의사회와 공동 유치 업무협약,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R&D 집적지구 내 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를 매입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보건복지부에 공모가 아닌 대통령 공약이행을 강력히 촉구‧건의했다. 치의학 산업으로 인재가 유입되는 지역발전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치의학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그는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과제와 시정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박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고품격 문화도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 천안의 새로운 미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일상이 예술인 천안 조성을 위해 도심 속 생태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성성아트센터를 건립하고 서북구문화원 착공, 천안시립문학관·취묵헌 서예관 준공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글로벌 관광도시 천안으로 도약하고자 2027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각원사 일대 관광 종합개발 추진, 2024 천안 흥타령춤축제 개최, 태학산 자연휴양림 강소형 잠재관광지 활성화 등도 추진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어우러진 미래혁신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조성에 주력하며,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380억 원을 투입해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한 어반테크 기반의 스마트 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다졌다.마지막으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동시 추진되고 있는 15개 산업단지 조성, 2024 빵빵데이 천안, 천안 스타트업 특례보증,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 등을 추진하고, GTX-C 천안역 연장, 천안역 증·개축 착공, 지능형교통체계 2차 구축, 네 자녀 이상 다자녀 양육비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추가 개소, 의료돌봄 통합센터 개관, 천안청년센터 안서이음 개소, 천안역세권 복합캠퍼스타운·봉명지구 도시재생 거점시설 준공 등 주요 사업을 완성해 나가는 등 현장 중심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천하며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