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 'RISE 대응' 광역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토론회송 총장 "고등교육체제를 학문연구. 직업교육 중심으로 재구조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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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에서 지역과 전문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직업교육 중심대학에 맞는 차별화된 사업 기획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2025년 'RISE' 시행을 앞두고 광역자치단체와 전문대학의 상생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2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충청대학교 송승호 총장은 '전문대학의 애로사항' 발표를 통해 "전문대 영역으로 개설된 뷰티·미용, K-POP, 외식·조리, 바리스타, 반려동물, 제빵 등의 관련 학과를 일반대에서 개설해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고등교육체제를 학문연구중심대학과 직업교육중심대학으로 명확히 재구조화해 전문대의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일반대와 전문대의 재정지원사업의 유형과 평가가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되어 실무중심의 전문대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직업교육중심대학에 맞는 차별화된 사업기획이 필요하고, 전문대 중심의 중소기업 취업자 대상 취업교육, 재직자 대상 재교육,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 등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기조강연으로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이 '산학정·RISE·전문대학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전문대학의 지역 발전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박성하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을, 송우경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소장은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전략'을, 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은 '지역발전 차원에서의 전문대학 역할과 기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전문대학의 RISE 대응은 지역발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