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강원도, 글로컬대학 국비 3천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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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글로컬대학30에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한림대 2곳이 최종 선정됐다.1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은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전면적으로 혁신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지역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재정투자, 과감한 맞춤형 규제 특례 및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도는 지난 7월 21일 발표된 예비지정대학 15곳 중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연세대 미래 캠퍼스, 한림대가 예비지정대학으로 확정된 바 있다.예비지정대학 및 지자체는 지난달 6일까지 2023년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23일 대면심사(강원 2, 울산 1, 경남 1, 경북 2, 부산 1, 전남 1, 전북 1, 충북 1)를 진행했다.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도내 글로컬대학30은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강원 특별자치도 또한 글로컬대학30에 대학별 5년간 250억 규모의 지방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총 1250억 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이번에 본 지정된 도내 대학의 실행계획서 주요 내용(비전)은 △강원대․강릉원주대는 ‘강원 1도 1 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대학간 벽 허물기, 학문·학과간 벽 허물기, 캠퍼스-지역간 벽 허물기를 3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또, △한림대는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해체의 혁신, 한림 AI 교육 솔루션, 창조와 혁신의 고리, 열린 대학을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함으로써 2곳의 대학 모두 지역과 동행하여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제시했다.그동안 도에서는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상반기 강원형 대학지원계획을 선제적으로 발표해 지역-대학-기업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며 대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본 지정을 위해 산업·기업지원 관련 부서 및 대학별 관계자 회의, 시군 관계자 간담회 등 10여 차례 전략회의를 개최하며 실무자 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꾸준히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글로컬 대학 선정은 지자체, 대학, 산업체가 합심해 이뤄낸 쾌거”라며 선정된 대학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김 지사는 “강원자치도는 글로컬 대학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글로컬 대학 육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향후 선정 대학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해야 하며, 대학별‧연차별 지원액 규모도 실행계획서 수정사항을 감안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