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드론시제기 등 보조금 대대적 감사” 예고김 지사, 21일 도청서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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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태풍 ‘카눈’ 피해 국고 지원금, 대대적인 보조금 감사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김 지사는 먼저 “9월부터는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 감사와 관련, (보조금 감사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들여다봤는데, 강원자치도 소관 업무에서 볼 수 있는 것을 꼼꼼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동안 강원테크노파크를 통해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지급됐던 기업에 대한 보조금도 감사한다. ‘드론 시제기’ 등 수많은 예산이 집행됐는데, 이것을 다 들여다보려고 한다”며 강도높은 보조금 감사를 예고했다.김 지사는 “결국 새로운 도정에서는 이제 눈 먼 돈은 없다”며 “혈세 도둑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이어 태풍 카눈 피해 복구와 관련한 예산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김 지사는 “이미 응급복구비 20억, 특별재난지역 지원금,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세 가지 지원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먼저 응급복구비 20억 원은 이미 수령해서 영동지역의 시·군에 배분을 했고, 고성군 현내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오는 24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거기에 맞게 특별재난지역 지원금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이번 기회에 항구적인 재난대비 차원에서 하는 것인데, 행안부에 지난 16일 총 42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며 “그중 가장 큰 항목은 하천준설 공사비로, 200억 원은 영동지역뿐만 아니라 18개 시·군 전체적으로 취합했다”고 전했다.그는 “그동안 십수 년째 안 하는 하천준설 200억 원, 산사태 예산 100억 원, 120억 원은 고성 거진에 배수관로 정비사업 등 420억 원을 요청했다”며 “그 중에 과연 얼마가 나올지는 열심히 뛰어봐야겠다”고 말해 예산확보를 위해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