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다음경기, 칼부림하러 갈께요. 다 죽입니다” 협박글한화이글스, 야구경기 살인 예고글 게시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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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경차청
    대전경찰청은 20대 남성 A 씨를 협박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시 57분쯤 이글스 TV 유튜브 채널 실시간 댓글 창에 “다음 경기. 칼부림하러 갈게요. 다 죽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대전 경찰은 살인 예고 글에서 언급한 다음 경기인 20일 오후 5시에 경력배치를 계획하는 한편, 미국에 구글사에 국제공조 요청하는 등 추적 수사를 통해 피의자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이날 낮 12시 58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주거지에서 범행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스포츠 토토 사이트에서 지난 19일 경기인 한화이글스-KT위즈 경기에서 한화이글스의 승리에 베팅했으나, KT위즈가 승리해 홧김에 글을 작성했고, 한화이글스 선수나 팬들에 별다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피의자의 이력, 주변인 조사, 압수한 디지털기기의 포렌식 분석을 통해 신병처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국가는 물론, 구글, 메타, 트위터, 틱톡, 라인 등 국내에서 많은 사용자가 있는 해외 기업과도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여 엄정 처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