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지피티(GPT)'를 행정업무에 적용해 업무 처리 방식의 전환을 시도한다고 3일 밝혔다. 

    GPT는 메신저에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람과 대화하듯 답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행정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최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GPT를 활용해 미래전략수도 조성 등에 행정업무를 적용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달 22일 이수안 세명대 교수를 초빙해 15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이해와 GPT 활용 방안’을 교육했다. 

    공직자 능력 향상을 위해 다음 달 직원 소통의날 행사에 전문강사를 초빙해 GPT특강’을 열고, 신규 공무원 필수 교육과정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GPT가 업무에 활용되면 인력으로 수집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기획보고서, 보도자료 등을 보다 손쉽게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한 초거대 인공지능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내달부터 국내 초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및 실습교육 △서비스 기획 및 발굴을 위한 맞춤형 상담(컨설팅) △초거대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인공지능기술을 공공부문 행정서비스에 적용할 방침이다.

    채수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이 선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 GPT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행정영역에 접목하고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