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2일 코로나19 2458명 확진…69일만에 ‘최다기록’

충북에서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2458명이 추가 발생하며 지난 9월 14일 2692명 이후 69일 만에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가 넷째 주부터 서서히 늘더니 지난달 31일 1812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도 지난 8일 2291명, 15일 2306명으로 오르는 등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1417명, 충주 239명, 제천 212명, 음성 158명, 영동 111명, 진천 97명, 보은 68명, 옥천 52명, 괴산 36명, 증평·단양 34명 등이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97로 내려갔다. 이 지수가 1 아래면 확산 가능성이 덜하다는 의미다.

재택치료자는 9664명이고 거점·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는 21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8명이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됐다. 지난 16일 영동의 한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50대가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912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4만3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백신 4차 접종률은 17.9%인 28만4608명이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