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계획 수립용역 착수…2024년부터 도로·주차장 조성도
  • ▲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된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남문로 일대.ⓒ청주시
    ▲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된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남문로 일대.ⓒ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원도심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관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주동 189-9번지 일원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대상지 일대 10만㎡ 내외를 범위로 ‘남주남문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저층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주택정비와 기반시설 계획을 포함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정비하는 지역을 말한다.

    관리지역 안에서 정비사업 추진 시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가로구역 면적 확대(1만㎡ 미만→2만㎡ 미만),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관리계획은 대상지 일대의 기초조사와 현황분석을 통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기존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주민 이용시설을 확보해 주거환경을 개선키 위함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해당 구역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일부 추진되고 있던 점을 고려해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관리계획은 향후 주민공람․공고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충북도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는 조속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계획안을 작성해 충북도에 승인 신청하고, 하반기에 승인 및 고시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원 공동주택과장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계획적․효율적인 원도심 개발을 통해 공동화된 원도심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