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포럼서 육성전략 밝혀…2만5천명 고용· 40조원 생산·수출 200억불 ‘기대’
  • ▲ 충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계획도.ⓒ충북도
    ▲ 충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계획도.ⓒ충북도
    충북도가 지역 주력산업인 반도체 육성을 위해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한다.

    도는 26일 열린 ‘2022 반도체 전문가포럼’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이 담긴 육성 전략을 내놨다.

    정부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위해 기업투자 지원, 민관협력 인력양성,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술 확보, 소부장 생태계 구축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충북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어보브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이 위치해, 생산액 14조 원, 종사자 수 1만 9197명 등 전국 시‧도 중 경기도에 이어 2위 규모다.

    이에 충북은 지역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인 반도체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시장 및 기술변화, 정부 정책, 지역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2031년까지 국비, 지방비, 민간자본 등 1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산업의 중부권 핵심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SK하이닉스 중심의 초정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특수가스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SK하이닉스 공장증설 지원 등이 담겼다.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분야는 도내 네패스, AT세미콘, 심텍 등 관련 기업 및 충북테크노파크 반도체IT센터, 반도체실장기술센터 등 지원기관을 첨단 패키징‧테스트 기술개발, 첨단 패키징 공동활용인프라 확충, 반도체특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차세대 화합물반도체 분야는 도내 DB하이텍, 파워마스터반도체 등 화합물반도체 생산기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지원, 차세대 화합물소재 응용기술지원센터 등을 구축한다.

    미래선도형 반도체 분야는 AI반도체, 센서반도체 등 미래 수요대응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융합연구센터 구축, 차세대반도체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미래선도 R&B 기반 강화 △실무 연계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강화 등 4대 전략을 도내 기업, 대학, 혁신기관이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반도체 중부권 핵심거점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고용 2만 5000명, 생산액 40조 원, 수출 200억 달러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세계적인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위해 우리 충북이 중부권 핵심 거점 클러스터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반도체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