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세계 36개국 참가…관람객 75만명 넘어
  • ▲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가 16일 17일간의 대장정을 막을 내렸다. 사진은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을 한 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괴산유기농엑스포 조직위
    ▲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가 16일 17일간의 대장정을 막을 내렸다. 사진은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을 한 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괴산유기농엑스포 조직위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16일 폐막식을 갖고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 가운데 유기농 실천 확대를 위해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폐막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송인헌 괴산군수, 카렌 마푸수아 IFOAM 회장, 이종갑 충북도의회 부의장,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유기농 관계자 및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 세계인이 모여 유기농 축제의 장을 마련한 이번 엑스포는 충북도와 괴산군 그리고 세계 최대의 유기농 단체인 IFOAM이 공동 개최했으며 유기농 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엑스포는 7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당초 목표 72만 명을 초과 달성고, 수익사업도 목표액 32억원을 달성했다.

    엑스포 기간 중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6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 493명이 방문, 677건에 330억원의 상담실적과 22건에 98억원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이번 엑스포는 총 18회의 학술행사에 카렌 마푸수아 IFOAM 회장 등 유기농 관련 세계 석학들과 전문가 36국 1905명이 참석해 유기농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코로나19 이후 유기농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산업관과 직거래 장터에서는 12억원의 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판매했으며, 엑스포는 지구환경과 대기오염을 방지하고자 관람객에게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1만1092명이 탄소중립 실천서약을 다짐했다. 

    네이버 제페토 플랫폼에 지난 6월 2일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월드맵을 오픈해 엑스포 폐막일인 16일까지 세계에서 6만8000여명이 온라인 엑스포를 방문했다.
     
    폐막식은 김영환 충북지사, 송인헌 괴산군수 및 세계 5개 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하며 ‘유기농 3.0 지방정부 선언’을 발표해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 유기농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산업이 필수적”이라며 “엑스포의 성공이 끝이 아니라 유기농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