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준공식…생태숲·생태놀이터·피크닉장 등 시설
  • ▲ 천안시는 30일 도심 속 생태휴식공간인 천안 성성호수공원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천안시
    ▲ 천안시는 30일 도심 속 생태휴식공간인 천안 성성호수공원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천안시
    충남 천안시민의 도심 속 생태휴식공간 ‘천안 성성호수공원’이 30일 준공식과 함께 전면 개방됐다. 

    시는 이날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사업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성성호수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공원은 어린이 생태교육·체험이 가능한 방문자센터(1785㎡)와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 그리고 숲놀이터(모래놀이, 조합놀이대), 피크닉장(파빌리온 3개동), 생태체험숲, 생태도랑을 갖췄다.

    수변을 가까이에서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로(4.1㎞)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280m) 등 휴식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업성저수지는 1972년 성환천의 발원지이자 업성동과 성성동, 직산지역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축조돼 주변지역 농업생산과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후 저수지 주변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수자원 고갈 및 생활하수, 축산폐수, 비점오염원 유입으로 수질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었다. 

    그러다 2013년 환경부는 농업용저수지 825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지역주민 접근이 쉬운 농업용저수지 중 농업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중점관리저수지 지정계획’에 업성저수지를 포함시켰다. 

    이에 시는 국도비를 확보하고 사업비 763억 원(국비 329억, 도비 146억, 시비 288억원)을 투입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관광·레저기능의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수변생태공원 및 수질개선사업’을 2018년도부터 병행 추진하게 됐다. 

    시는 2020년 6월 발견된 금개구리 서식처와 야생조류 서식처, 지형경관이 우수한 저수지 원형을 보호·보존하기 위해 데크 산책길 이격 거리를 조정하고 인공식물섬을 설치했고, 교목류 벚나무 등 27종 960주, 관목류 연산홍 등 29종 7만4700주, 초화류 48종 28만9860주도 식재했다.

    성성호수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살아있는 자연을 탐방하는 생태학습장이자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여가를 책임지는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돈 시장은 “녹색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성성호수공원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춰 시민 여러분께서 도심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수질관리와 환경보존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전국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손꼽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사업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30일 ‘성성호수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