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7억5천만원 확보…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전파시험 지원
  • ▲ 청주 오창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조감도.ⓒ충북도
    ▲ 청주 오창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조감도.ⓒ충북도
    충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자파 차폐시설이다. 

    도는 청주시, 충북대학교, 충북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116억 원을 투입해 청주시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내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한다.

    이곳에는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이 상주해 시험·측정과 기술 컨설팅 등 지역기업들의 다양한 전파시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산업 특화시설로 구축·운영해 향후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C-track)와 충주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도내 미래차 산업 생태계가 강화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유용호 도 정보통신과장은 “전파의 역할과 영역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역 내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유로운 시험과 기술 컨설팅을 통해 지역 전파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