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상가 등 포함
  • ▲ 대전시시 오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전면 확대 시행한다.ⓒ대전시
    ▲ 대전시시 오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전면 확대 시행한다.ⓒ대전시
    대전시는 오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단독주택과 상가 등으로 전면 확대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투명 페트병은 의류, 가방,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아 일반 플라스틱과 분리해 배출이 필요하다. 

    그동안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해 배출하면서 선별에 큰 비용이 소요됨에 따른 고품질 제품 생산이 어려워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시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사업비 12억8000만 원을 들여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지역에 자원관리 도우미 118명을 배치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 및 선별 작업 중이다. 

    투명 페트병은 생수, 음료병 등 무색의 투명한 페트병을 말하며, 배출할 때는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축해 뚜껑을 닫은 뒤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 또는 투명 봉투에 담아 별도로 내놓아야 한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이 고품질 재활용제품 생산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배출·수거 과정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관련 기반을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우선 시행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앞으로 시민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유도를 위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거치대와 무인 회수기 설치, 재활용플랫폼 운영, 재활용 분야 공공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