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메추리 농장 바이러스 검출따라 보호구역 전농가 긴급검사결과 1농가 발생
  • ▲ 충북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방역 장면.ⓒ충북도
    ▲ 충북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방역 장면.ⓒ충북도
    충북 음성군의 한 육용 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 ‘양성’이 확인됐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보호지역(500m∼3km)에 대한 긴급예찰을 실시한 결과 오리농가 1호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다.

    추가 H5 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최초 발생농장에서 990m 정도 떨어진 곳에 소재한 2만3000수 규모의 33일령 육용오리 농장이다. 

    보호지역에서 추가 발생한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추가로 방역대를 생성하지는 않고 해당 농장만 매몰처분하게 된다. 

    다만, 발생농장과 근접거리에 위치하거나 동일한 진입로 등을 사용한 경우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의결을 거쳐 매몰처분할 수 있다.  

    지용현 동물방역과장장은  “최근 천안, 부안, 정읍 등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연이어 검출되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분리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결과 고병원성으로 이날 최종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