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는 10일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9.0% 증가한 7조217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 편성은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중점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3668억 원 △특별회계 9984억 원 △기금 8522억 원이며, 이는 올해 대비 일반회계 6518억 원(13.8%), 특별회계 315억 원(3.3%)으로 각각 증가했지만 기금은 860억 원(9.2%) 감소했다.

    예산 세부명세는 △일자리·고용유지, 소비촉진 등 코로나 19로 악화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대전형 공공일자리 68개 사업 347억 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1,396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창업자금 이차보전 80억 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 76억 원 △대전형 뉴딜펀드 조성 66억 원 등을 반영했다.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 베이스볼 드림파크 69억 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18억 원 △어린이집 무상급식 운영지원 105억 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30억 원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194억 원을 투입한다.

    신규 먹거리 사업 지원 예산은 △글로벌 혁신 창업 성장 허브 조성 244억 원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원 68억 원 △대전형 유니콘 기업 육성 27억 원 △대덕특구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30억 원 △로봇융합 비즈니스 지원 1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으로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 818억 원 △영유아 보육료 1326억 원 △가정양육수당 183억 원 △기초연금 4400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에 748억 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예산은 올해 대비 2283억 원 증가한 2조413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37.9%)을 차지했고, 경제 분야 중 과학기술 분야는 올해 대비 315억 원(64.2%) 증가한 805억 원으로 늘었다.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내년도는 그 어느 때 보다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편성한 예산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달 14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