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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시장은 지난 28일 오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UCLG 세계사무국을 방문, 에밀리아 싸이즈 사무총장과 '2022 대전 UCLG 총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전시
대전시는 31일 허태정 시장이 유럽 방문 중에 북한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UCLG 세계사무국을 통해 초청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지방정부 외교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내년도 세계지방 정부 연합(UCLG) 총회개최 준비를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허 시장은 지난 28일 오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UCLG 세계사무국을 방문, 에밀리아 싸이즈 사무총장과 '2022 대전 UCLG 총회'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UCLG 대전총회 일정과 주제 및 프로그램 선정, 회원 도시 참가 홍보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허 시장은 "내년 UCLG 대전총회에 조선 도시연맹을 초청해 남과 북 평화를 향한 한마음, 한 뜻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염원하고 있다"며 세계사무국을 통해 북한 조선 도시연맹에 초청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UCLG 일원으로 초청장을 들고 북한으로 가는 것도 좋을 거 같고 필요하다면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북한 조선 도시연맹을 초청하는데 함께해 잘 이루어질 수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대전시와 UCLG 세계사무국은 이번 대전시 대표단 방문을 통해 내년도 대회 일정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대회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혼합형 방식을 도입하고, 대전트랙과 특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내년 UCLG 대전총회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도 각종 이사회와 회의를 통해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회의 공식행사 외에 대전의 문화와 특색을 알 수 있는 주민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많이 있을 것으로 안다. 환경과 스마트혁신, 평화의 대전트랙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과 대전시 대표단은 중동 모로코로 이동해 UCLG 총회장과 간담회를 하고, 이후 라바트 카사블랑카 시장도 만나 대전 UCLG총회를 홍보하고 우호 도시 결연도 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