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교체 20개교·교가 가사 교체 2개교·친일행적 표기 1개교 등
  • ▲ 대전시교육청사.ⓒ대전교육청
    ▲ 대전시교육청사.ⓒ대전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 내 일제 잔재인 교목·교가 등에 대한 청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교육청에 따르면 일제 잔재 청산작업은 학교 구성원 스스로 학교 상징물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학생들의 바른 역사 인식 함양과 학교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하는 부수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마련됐다.

    청산절차는 지난해부터 학교상징 등에 대한 전수 조사 및 검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거쳐 청산대상을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교목 교체 20개교 △교가 가사 교체 2개교 △인물 사진 하단에 친일행적 표기 1개교가 수정·교체될 예정이며, 4개교가 교가 작곡 교체 여부를 구성원과 협의 중이다.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일제 잔재인 교목과 교가 등 청산작업은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별로 청산을 추진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각 학교상징 및 연혁 등으로 구성된 활동지를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