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6명 감염…직원 1500명, 환자·보호자 500명 등 2000명 검사대덕구 업체 생산팀 사무직 코로나 확진…20명 검사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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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건양대병원 구내식장 조리사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는 여성 휴게실로 추정됐다.12일 대전시에 따르면 11일 관내 17명(대전 1531~1547번)의 코로나19확진자 중 1명(대전 1537번)이 건양대병원 영양팀 외주업체 조리원으로 확인됐으며, 조리원 가족 3명(대전 1536~1538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건양병원 측은 조리원이 근무 중인 영양팀 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으며, 12일 검사결과 5명(대전 1548~155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건양대병원은 이날 현재 자체적으로 직원 1500명, 환자와 보호자 500명 등 총 2000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내부에서는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입고 진료를 하고 있다.병원 측은 확진된 조리사들이 휴게실 쪽에서 같이 쉬는 시간대 얘기하는 과정에서 서로 감염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건양대병원 조리원들이 음식을 조리했고, 병실까지 배송하는 과정에서 병원 내 방역수칙은 잘 지켜졌다고 본다”며 “조리 종사자 중에는 여성들만 감염된 것을 볼 때 감염장소로 여성 휴게실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국장은 “증상이 있는 분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기 전 병원 2~3곳을 들렀다가 오는데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한다”고 당부했다.이밖에 대덕구 모 업체 생산팀 30대 사무직 근무자(대전 1542번)가 확진됐으며, 사무실 내 밀접접촉자 20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시는 현재 18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오는 15~16일 거리두기 강화 또는 연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 후 2단계 상향 조정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