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발행목표액 2배 초과…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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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은 21일 지역화폐(음성행복페이) 발행액이 2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 긴급 재난 지원금과 정책자금 85억원을 포함하면 총 285억원을 발행한 셈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17일 발행된 음성행복페이 회원가입 인원은 이날 현재 1만8308명으로, 40~5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요 사용 업종은 슈퍼마켓과 일반 한식 순이었다.
군은 지역화폐 흥행 요인으로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와 소득공제 혜택을 꼽았다.
음성행복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1인당 70만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고, 결제액의 10%를 캐시백 인센티브로 돌려준다. 70만원을 충전하면 77만원을 쓸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는 시민, 기관, 단체의 동참도 한 요인이 됐다.
어디서나 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성공의 요인이다.
음성페이는 모바일 앱 ‘그리고’와 36개 오프라인 충전소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금융기관(농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충전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매장, 본사 직영점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가맹점 등록 없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