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 대전에 조성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2020년도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2년까지 12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스타트업파크 공모는 단독형과 복합형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시는 전국 9개 지자체와 치열하게 경쟁한 단독형 부문에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설계비 5억 원, ‘21년 조성비 121억 원 등 총 12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는 ‘K-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술 창업 클러스터-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주제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고, 충남대, 카이스트, ㈜신한금융,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14개의 주요 창업 유관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2022년까지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 궁동 일원에 창업 혁신주체가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충남대 내 ‘팁스(TIPS) 타운’과 스타트업 파크 내에 조성할 예정인 재도전·혁신 캠퍼스, 기 구축한 창업성장캠퍼스, 창업허브 등과 연계한다면, 창업-성장-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지역의 대학, 기업인, 전문가,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랜 시간 고민해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매우 기쁘다”며 “특히 궁동지역은 충남대, 카이스트 등 대학(청년), 대덕특구 출연연 및 민간 연구소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혁신창업 클러스터 조성에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 스타트업파크를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기술 창업의 메카로 조성해 한국형 뉴딜의 완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