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전날 확진 대천해수욕장 다녀온 뒤 미열 증상
  • ▲ 대전시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요원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대전시
    ▲ 대전시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요원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대전시

    1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옥천의 초등학생 부모와 부모의 지인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20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3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초등학생 A군은 전날 확진됐다.

    그는 지난 16일 충남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온 뒤 지난 18일부터 고열·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부모와 이들의 집을 지난 14일부터 방문 중인 B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들 역시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B씨는 부모의 지인으로, 지난 16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릴적부터 이들 가족과 왕래가 있어 A군은 그를 평소 고모라고 불렀다.

    A군 부모는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군 보건소는  B씨로부터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지난 17일 옥천읍 놀이터에 5분가량 있었고, 증상이 나타난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학원 2곳에서 학원생 등 140명과 접촉했다.

    다만 A군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방학 중이어서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부모와 지인의 동선은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