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일행 2명과 함께 술마신 뒤 26일 경포해변 찾아”
  • ▲ 강원 강릉 경포해변 씨마크호텔 앞 해상에서 익수자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 강원 강릉 경포해변 씨마크호텔 앞 해상에서 익수자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26일 새벽 강릉 경포해변 씨마크호텔 앞 해상에서 A씨(24·광주 광역시)가 파도에 휩쓸려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동해해양경찰서는 24~27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단계서 ‘격상’,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9분경 강릉시 경포해변 씨마크호텔 앞 해상에서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순찰팀, 동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수색을 벌였다.

    현장에서 수색 중이던 강릉파출소 순찰팀이 이날 새벽 4시 40분경 강릉 씨마크호텔 앞(경포해변 끝단) 해상에서 익수자를 발견하고 육상으로 이동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뒤 4시 43분경 119 구급차량 이용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숨진 A씨는 친구 2명과 함께 강릉으로 피서를 왔으며 이날 술을 마신 뒤 경포해변을 찾았다. A씨는 이날 친구들과 내기를 한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해들었다“며 “숨진 A씨가 왜 바다에 뛰어들었는지 보다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A씨는 아산강릉병원에 안치했다. 

    한편 이날 새벽은 2~2.5m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