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직업교육 내실화 지원 8300만원 투입,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사업도
  • ▲ 충북도교육청 정문.ⓒ박근주 기자
    ▲ 충북도교육청 정문.ⓒ박근주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탈북학생의 안정적 성장과 정착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 탈북학생의 학습공백과 남북의 학제차이,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해 남한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팔을 걷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등을 지원한다.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는 탈북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건강 손상·심리적 스트레스, 남한 생활 적응에서 불안감 등 심신 회복 프로젝트로 학생 맞춤형 건강증진 지원 사업이다.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는 탈북학생 맞춤형 진로캠프와 고등학교 직업관련 학과 특별입학전형 사업이다.

    특히 탈북학생의 고등학교 직업관련 학과 특별입학전형 사업은 1997년에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진행되고 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에 입학 정원 내 정원 할당 또는 입학 정원 외 정원을 추가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8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북도국제교육원에서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사업도 지원한다.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은 탈북학생들의 학교 및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1:1 멘토링으로 담임교사, 또래 친구들과 같이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기본학습 증진을 위한 학습멘토링, 또래 친구와 래포형성을 위한 ‘또래모둠활동’, 탈북학생의 적성 및 진로를 위한 ‘진로직업활동’, 한국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문화체험’, 건강증진 및 심리상담 등 탈북학생의 심신건강을 위한 ‘건강증진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국제교육원은 이외에도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설명회, 탈북학생교육 담당교사 연수 등 탈북학생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교원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도 기준 충북지역에는 초중고교에 99명의 탈북학생이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