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1시 11분 11초…대전 엑스포시민광장서 출발김철씨 특별상 수상, 맥키스오페라 뻔뻔한 클래식 공연도
  • ▲ 제5회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맥키스컴퍼니
    ▲ 제5회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맥키스컴퍼니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날인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제5회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2500여명의 참가자들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딛으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맥키스컴퍼니가 주최한 대전맨몸마라톤대회에 참가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맨몸으로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대전의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유림공원~카이스트~과학공원 등 7㎞ 구간을 달리는 이색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맨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은 2020년 첫걸음을 응원하고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함께한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전국에서 찾아온 5000여명의 인파가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볼거리와 이벤트가 많은 참여 형 마라톤대회로 유명한 대전마라톤대회는 대회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맨몸 바디페인팅과 함께 다양한 문구로 표현한 새해 각오 및 이색복장을 착용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식전응원공연과 준비운동으로 추위를 달랜 참가자들은 출발과 동시에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리며 첫발을 내디뎠으며 구간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사진촬영을 하는 등 달리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결승점에는 꽃가루를 맞으며 신년행운을 기원하는 박깨기 행사로 새해맞이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맥키스컴퍼니에서 ‘2020년’을 기념해 특별상 ‘이제우린 20대다’상을 준비했으며 이 상은 20대의 열정과 패기를 잘 표현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코스프레 및 퍼포먼스 등의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상을 수상한 김철씨(27)는 “2020년 첫날에 새해 각오를 다지고 남들과 다른 20대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특별한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맥키스컴퍼니는 참가자들에게 포토제닉 이제우린상 및 바디페인팅상, 깜짝상 등의 다양한 특별상을 수여했으며, 위시월·포토월·참가자 인증샷 및 이제우린 사진관 등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 fun)한클래식 공연을 펼쳐 대회의 풍성함을 더했으며 대회를 마친 뒤 따듯한 떡국 나눔의 자리가 마련돼 추운 몸을 녹이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를 준비한 조웅래 회장은 “2020년 첫날 추위를 이기고 맨몸으로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새해 소망하는 것들을 모두 성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