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청장, 28일 조씨 찾아 감사장·선물 전달
  •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28일 우리은행 조혜진 씨가 근무하고 있는 대점점을 방문, 보이스피싱을 막아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대전경찰청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28일 우리은행 조혜진 씨가 근무하고 있는 대점점을 방문, 보이스피싱을 막아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대전경찰청
    대출을 받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3700만원을 송금하기 직전 이를 막은 은행원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달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28일 우리은행 대덕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을 막은 조혜진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우리은행 대덕지점에 근무하는 조씨는 지난 11일 검찰사칭 사기전화에 속은 피해자가 3700만원을 대출받아 인출하려는 것을 보이스피싱 사기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황운하 청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가장 효율적인 예방은 인출을 막는 방법”이라며 “특히 금융기관 창구 직원들의 협조가 절실한데 적극적으로 대응해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전경찰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보이스피싱 발생 30% 감축을 목표로 예방과 홍보에 중점을 둔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인 112신고 등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하루 평균 11억 원(1년간 4040억원)인  것으로 확인돼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