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55억 투입 옛 조치원 정수장 리모델링2023년까지 조치원역‧한림제지 등 조치원문화재생 사업 완료
  • ▲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세종시의장 등은 지난 27일 조치원읍 수원지길에서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식을 가진디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세종시의장 등은 지난 27일 조치원읍 수원지길에서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식을 가진디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세종시
    폐쇄·방치된 조치원 정수장이 인근의 평리공원과 옛 한림제지와 연계한 조치원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지인 ‘조치원 문화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세종시는 지난 27일 조치원읍 수원지길 75-21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치원 문화정원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이자 조치원지역 문화재생 사업의 한 축으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정수장을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시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조치원 문화정원이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55억 원을 투입, 2018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여 만에 공사를 마쳤다.

    이번 사업으로 1935년 조성돼 주민들에게 생활수를 공급하다 2013년 폐쇄된 조치원 정수장은 이번 사업으로 평리 공원과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1만 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정수장, 저수조, 여과기 등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과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했으며,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256㎡)을 신축했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2023년까지 조치원 문화정원을 비롯한 조치원역과 한림제지 등 3개 거점을 축으로 조치원지역 문화재생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조치원의 지역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