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싱싱장터 3·4호점 확대 설치…2021년까지 건립

세종시가 공동주택 입주와 인구증가에 따라 싱싱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1‧2호점에 이어 3·4호점을 확대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적극 추진해 도농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했고, 싱싱장터 1‧2호점이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부터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3년간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3호점과 4호점은 복합문화시설로 사업비 309억원(국비 100억·시비 209억)이 투입된다. 3호점은 사업비 109억원(국비 40억·시비 69억)을 들여 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되며, 4호점은 사업비 200억원(국비 60억·시비 140억)을 투입해 연면적 3,000㎡ 규모로 조성된다.

3호점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확보의 용이성과 접근성, 인구수 등을 고려해 새롬동 주차장부지(2생활권·새롬동 74번지)에 건립하고, 농산물 판매시설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특산품판매장, 청년창업공간, 교육장 등의 특화공간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4호점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소담동 환승주차장 부지에 조성하거나 도매시장 부지에 농축수산물 종합유통센터와 함께 설립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곳 역시 판매시설 외에 재활용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특산품판매, 청년창업공간 등의 다양한 기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인 싱싱장터 3․4호점은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비롯,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배치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농업의 발전과 도농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에 시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