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중국 후베이 성 대표단을 맞아 두 지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충북도는 후베이 성 왕샤오동 성장과 발전개혁위원회, 상무청 등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맞아 이 같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왕 성장 등 방문단은 충북의 전략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 지역 간 우호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서에서 두 지역은 상대지역에서 투자유치, 수출상담회 등 시장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청소년·대학 상호 교류와 홈스테이 활동을 돕기로 합의했다.
특히 두 지역 간 경제교류 강화를 위해 충북도 경제단체대표 3명이 참석해 후베이 성 관계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과 후베이 성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중부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있고,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 기업교류와 통상확대를 위해 두 지역이 공동 협력해 나가자”면서 “내년 충북에서 개최하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특히 후베이 성 무술대표단을 파견해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왕 성장은 “양 지역 간 긴밀한 협력, 특히 충북의 청소년·대학 교류를 희망하고 내년 충북의 국제행사에 후베이 성이 참여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겠다”며 “2019년 자매결연 5주년 기념행사는 후베이 성에서 개최하겠다”고 답했다.
대표단은 충북도청 방문 등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편 중국 중앙에 위치한 후베이 성은 2014년 충북도와 자매결연 체결 후 경제·청소년·문화예술·무예·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고, 매년 청소년 바둑교류대회를 순환 개최하고, 올해 9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도 우한대학교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