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강정호 “산림사고 안전불감증 여전”“年 평균 200건 안전사고…산림사업장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
  • ▲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강원특별자치도의회
    ▲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정호 의원은 21일 “도내 산림사업장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한 해 평균 20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산림사고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난 17일 강원자치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산림사업장 안전사고는 △2020년 225건 △2021년 199건 △2022년 204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분야별 안전사고 현황 중 공공분야의 사고는 △2020년 30건 △2021년 49건 △2022년 69건, 올해 10월 현재 58건이며, 민간 분야는 △2020년 195건 △2021년 150건 △2022년 135건으로, 2023년 현황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를 통해 내년 초 집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2020년 5건 △2021년 4건 △2022년 6건이며, 올해는 10월 현재 5건이 확인돼 사망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민간 벌목 현장에서 나무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사고가 3건, 공공 숲 가꾸기 현장에서 굴착기 전복 및 벌도목 떨어짐 사고가 2건이다.

    최근 4년간 발생한 사고 유형으로는 △전도(192건) △절단·베임·찔림(191건) △낙하·비례(113건) △기타(92건) △충돌(77건) △추락(22건)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 초까지 강원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26건 중 임업 사망사고는 전체의 19%로, 건설업(70%)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벌목 현장에서 벌어지는 안전사고는 심각한 문제이다. 

    강 의원은 “도내 임업 사망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대부분이 안전수칙 위반이나 안전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조사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안전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벌목 현장에서는 반드시 대피 장소를 정해두고, 2인 1조로 작업을 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