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석 80t 저장 탱크에 빠져…특수대응단·헬기 동원 ‘구조’
  • ▲ 11일 오후 3시 41분쯤 강원 정선군 사북읍 직전로 석회석 공장 사이로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강원소방본부 소속 특수대응단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 11일 오후 3시 41분쯤 강원 정선군 사북읍 직전로 석회석 공장 사이로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강원소방본부 소속 특수대응단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11일 오후 3시 41분쯤 강원 정선군 사북읍 직전로 602 석회석 공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심정지)을 헬기를 이용해 정선군립병원으로 이송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사북읍 직전로 A 석회석 공장에서 B 씨(46)가 석회석 분말 저장 탱크(사일로) 안으로 사람이 떨어졌다고 관계자가 신고했다. 

    이 탱크는 깊이 20~30m 정도로 석회석 80t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과 경찰 등 32명(특수대응단)과 헬기까지 긴급 출동, 구조작업에 나서 1시간여 동안 사일로 석회석(시멘트)을 배출한 뒤 이날 오후 6시 10분쯤 B 씨를 인양 완료했다.
  • ▲ 강원소방본부 소속 특수대응단원들이 사이로에 추락한 4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 강원소방본부 소속 특수대응단원들이 사이로에 추락한 4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119구급대는 B 씨를 사일로 내에서 건물 옥상으로 구조한 뒤 헬기를 이용해 건물 옥상에서 지상으로 구조하는 방식을 취했다.

    B 씨는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며, 119구급차에 의해 정선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B 씨가 사일로에 추락하게 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