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92㎜ 폭우…문막 도로 등 4곳 침수‧주택 3가구 침수 ‘피해’ 의암댐 오후 1시부터 댐 방류…시간당 ‘450㎥’
  • ▲ 9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된 모습이다.ⓒ강원소방본부
    ▲ 9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된 모습이다.ⓒ강원소방본부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지사가 11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도내 18개 시군에 대해 수해 예방 총력 대응을 담은 특별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특별 지시사항 주요 내용은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 및 순찰 강화 △호우로 지반이 약화한 붕괴 우려지역 수시 점검 △반지하 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 공간 내 침수 발생 예상 시 신속 대피 △관광객이나 야영객에 경보시설 활용 대피 유도 △기존 산불 발생지역 산사태 예방조치 및 담당 공무원 순찰 강화 등이다.

    이에 도는 도지사 특별 지시사항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원 중남부내륙‧산지에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졌다. 12일까지 예상강우량은 50~120㎜, 많은 곳은 150㎜의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횡성을 비롯해 영월과 평창(9시 40분), 정선(11시), 춘천, 원주, 화천, 양구(11시 30분), 홍천(1시 20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원주지역에 92㎜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문막읍 반계리 98에 도로가 침수되고 문막읍 건등리 도로 배수 불량으로 단독주택이 15㎝가량 침수되는 등 주택 3가구게 침수 피해를 보았다. 원주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일반 침수 지역 4곳은 배수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의암댐은 오후 1시부터 시간당 450㎥의 물 방류를 시작했다.

    한편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은 이날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도로침수현장과 문막읍 건등리 주택침수현장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과 함께 주민 안전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