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 중·북부 천둥·번개 동반 집중호우 양구 ‘50㎜ 최다’
  • ▲ 강원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485-1 산사태 현장.ⓒ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 강원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485-1 산사태 현장.ⓒ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강원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정선군도 3호선 피암터널 위에서 산사태가 발생, 3일째 통제되고 있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강원 중‧북부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비가 쏟아졌다.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양구가 5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정선 46.5㎜, 철원 45.5㎜, 인제 43.5㎜, 평창 42.5㎜, 영월 40.5㎜, 춘천 37.5㎜의 비가 쏟아졌다.

    공공시설 집중호우 피해는 정선군도 3호선 피암터널 위 산사태로 지난 7일 이후 10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홍천 둔치주차장 1개소,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로 13개소는 호우주의보 해제 후 점검을 하고 있고, 수목 전도는 6개소(원주 1, 횡성 2, 영월 2, 화천 1), 일시 침수 양구지역 1개소가 발생했으나 현재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강원 북부 산지와 횡성, 원주, 홍천, 영월, 정선 지역에 호의 주의보(특보 발효)를 발효했나 오후 5시에 해제됐다.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춘천과 원주, 홍천, 횡성, 영월,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 북부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하기도 했다.

    도는 도와 시군 직원 334명을 투입,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255개소), 배수로 및 빗물받이(4만6114), 침수도로(27개소), 반지하주택(65개소), 배수펌프장(54개소) 등 위험지역에 대해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도는 재난 안전문자(6회), SMS 2회(1103회), 재해문자전광판(31개소), 자동음성 통보(6회) 등 도민홍보도 강화하는 등 재난위험 지역 예찰 강화 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