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신기술 기반 산업 패러다임 선도 등 6대 비전 과제” 제시국가산단 조성·나노반도체·항공우주·국방산업 특화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
  • ▲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기자회견을 통해‘불위호성(弗爲胡成)’의 마음으로, 시 공직자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으로 성과 창출 극대화를 통해 변화하는 대전시정을 시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기자회견을 통해‘불위호성(弗爲胡成)’의 마음으로, 시 공직자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으로 성과 창출 극대화를 통해 변화하는 대전시정을 시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마음으로, 시 공직자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으로 성과 창출 극대화를 통해 변화하는 대전시정을 시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시정과 새 정부 국정과제가 함께 시작되는 한 해로 획기적인 혁신·확고한 정체성, 담대한 도전으로 대전 발전의 호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민선 8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확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포함 국비 4조 원 시대 개막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대전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변화와 성과를 이뤄냈다”고 회고했다.

    특히 올해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심화, 새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 기조 등으로 대내·외 정책 환경이 쉽지 않다고 전망하고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5대 비전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신기술 기반의 산업 패러다임 선도,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조성,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재편,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도모 등 시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대한민국과 대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끈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대전 엑스포 개최 30주년이 되는 해로 대덕 특구에서 창출되는 신기술이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경제를 견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첨단특화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거점으로 나노 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헬스, 국방산업을 특화한 미래 핵심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그러면서 “사람과 기업이 머무는 도시를 위해 고용효과가 큰 글로벌 기업, 대기업 및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대덕특구와 대전시가 ‘원팀’으로 만들어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단단히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확보에 매진하고 체육 인프라도 확충해 스포츠 선진화를 앞당기겠다”고 제시했다.

    시는 주요 과제인 시립 미술관·도서관·대전문학관 추가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축구장·야구장·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오는 8월에 부활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로 활용하고, 대전시민이 사랑하는 보문산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보문산은 워터파크, 숙박 시설, 케이블카 등을 오월드와 연계하여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자연휴양림과 수목원도 추가로 조성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 26년간 이어온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주요 정책 결정을 최근 마무리됐다. 연내에 총사업비 조정과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도시철도와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준비, 교통량 분산을 위한 순환 도로망 구축계획 수립, 도시철도·시내버스·택시·자전거, 개인용 이동장치 등이 연계되는 환승 체계와 통합교통플랫폼(MaaS)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이 교육을 통해 경제부흥을 이뤘듯이 무상 보육·교육 실현,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고도화 등 대전도 성장을 위해 미래 세대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년 주택 보급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명품 정원과 하천을 조성해 미래 대전시민을 위한 투자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 뛰어넘는 일류도시 대전을 위해 자치구와 정책 협력을 강화해 ‘원팀’으로 올해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 구체화하겠다”는 이 시장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 중심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대전역세권 개발, 도심융합 특구 조성 등을 가시화해 대전을 혁신성장의 메카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조속한 구축을 위해 광역 교통망 체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과제로는 제2 외곽순환 및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정 및 지하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호남선 고속화, 광역도로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4~12일 미국 출장을 통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견학을 통한 세계 기술 동향을 파악했고, 대전 투자청 및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민선 8기 핵심사업의 미래 구상을 위해 실리콘밸리 은행, NASA 등을 찾아 전문가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미국 출장 결과도 설명했다.